나병환자(다키스트 던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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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per
"고통을 받아들이는 순간, 힘은 넘쳐나는 법."
영웅 소개 텍스트
Making peace with adversity is the very essence of existence.
역경을 딛고 평화를 이루는 것이 존재의 본질 아니던가.
영웅 선택 시
1. 소개[편집]
다키스트 던전 2의 영웅으로, 디폴트 네임은 Baldwin(보두앵). 이번작에서는 왼손의 장갑을 벗었다.
2. 배경[편집]
모티브가 보두앵 4세인 인물답게 반전 없이 수많은 백성들의 존경을 받던 성군으로 묘사된다. 상징 여관 아이템과 장신구가 조개껍데기인 것, 그리고 일부 대사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통해 나병환자의 왕국은 바닷가에 있었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나병에 걸린 이유는 원래 멀쩡한 몸이었는데[2]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병에 걸린 환자들을 직접 손수 돌보다가 감염된 것이었다.[3] 보좌관들이 만류했음에도 환자들에게 함부로 다가간 왕이 무모한 인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신하들은 이런 환자들을 동정하고 돌보기는커녕 대놓고 멸시를 하던 상황이었고, 한 술 더 떠서 나병에 걸린 환자들을 위로하는 왕을 비웃는다. 근대 이전으로 보이는 시대상, 모습이 흉한데다 병을 치료할 치료제도 없었으니 치료도 사실상 불가능하고[4] , 병을 옮기기까지 하는 나병 환자들은 세상에게 버려지는 것이 당연시되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백성을 아낀 왕은 아무도 돌보지 않는 환자들을 직접이라도 보살피려고 했던 것. 다른 누구도 아니고 왕인 자신이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이면 백성들도 나병 환자들을 봐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5]
백성들을 보살피는 헌신적인 왕이던 나병환자는 제 잇속만 차리던 신하들과 나병에 걸리기 전부터 반목하고 있었다. 그 와중 왕의 병세는 이제 감추기 힘들 정도로 심해졌고, 치료를 위해 먼 나라에서 이름을 날리는 의사와 전문가들까지 불렀고, 그들 또한 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좋게 봐야 중세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의학인 다키스트 세계관의 의료 기술로는 왕을 고칠 수 없었고, 헌신한 의사들과 전문가들 모두 한 입 모아 왕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견만을 낼 뿐이었다. 이 소식은 마치 전염병처럼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그를 적대하던 신하들의 귀에도 들어가고 만다. 오랫동안 권력에 취해 부패할 대로 부패한 신하들은 반역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그러나 왕은 적대 세력이 반역을 일으키려 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고, 깊은 병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과 목숨, 그리고 권좌가 아니라 부패한 권력자들이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면 백성들에게 어떤 끔찍한 결과가 나타날지를 걱정했다. 수많은 고뇌 끝에 그는 직접 대장장이를 시켜 자신의 모습을 가릴 갑옷과 대검을 만들도록 명하였고, 자신 뿐만이 아닌 백성에게도 다가오는 위협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결국 병든 몸으로 본인을 암살하려는 신하들을 전부 숙청하는 데에 성공하지만[6] 이미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받아들인 왕은 자신의 올곧고 자비로운 정신만은 남아 나라의 백성들을 오랫동안 지키고 수호할 것이라 믿고, 신하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편히 죽는 길조차도 마다하고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난다. 이후 묘사는 1편 배경 만화와 동일하게 수많은 백성들의 비탄과 환송을 뒤로 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뒤 성문을 나서는 것. 성을 떠난 나병환자는 성 밖의 경치에 감탄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내려진 빛의 축복에, 그리고 난생 처음 느껴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것으로 과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다키스트 던전 2의 다른 영웅 대부분[7] 은 비록 자신의 과오를 속죄하러 왔기 때문에 참작된다거나 당한 게 많아 나름 동기가 이해가 된다는 동정표를 얻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비겁하거나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만 인물들인 반면[8] 나병환자는 유일하게 배경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고결한 내용으로 가득한 인물로, 그야말로 영웅이다. 이에 원래도 1편 플레이어들에게 고평가되던 그의 인물상은 2편에 들어서 칭송을 받고 있다. 그야말로 미쳐돌아가는 세계관 안에서 거의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의와 빛을 향해서만 달려온 인물이다.
이러한 점을 반영했는지, 과거 회상에서 다른 영웅들이 왼쪽을 향해 빛을 등지고 고개 숙인 채 있는데 반해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았던 나병환자는 고개를 똑바로 들고 빛을 마주보며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 후회 없이 떳떳하게 살았기 때문에 본모습에 추함이 없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빛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본다는 것, 다른 이들이 과거의 죄악에 사로잡혀 있을 때 홀로 미래를 본다는 것, 혹은 다른 이들이 삶을 갈망할 때 혼자서 죽음과 사선의 너머를 바라본다는 것 등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장면이다.[9]
아래서 말하듯이 성능이 그렇게 좋은 영웅은 아니지만, 유일무이하다시피 영웅적인 배경과 인성, 그리고 성능을 떠나 매우 개성적이고 극단적인 기술 설계 덕분에 성능 외적으로 캐릭터 자체에 대한 인기는 매우 높다. 오죽하면 캐릭터는 좋은데 성능이 발목을 잡는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
여담으로 1에서는 붕괴할 시 가면을 벗은 맨얼굴이 드러났지만, 2에선 붕괴 시에도 가면을 쓴 채로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져 (나병에 문드러진) 맨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
실패를 마주할 시 【펼치기 / 접기】 - 마주하는 과거의 망령은 신하.
선택하려 할 시"이게 내 마지막 호흡이라면 너희 모두에게 내리겠노라.(If this be my last breath, I give it for all of you.)"
"지난 생에는 평화로운 삶을 일궜었지.(I made my peace a lifetime ago.)"
선택할 시"나는 평온한 바다요, 부동의 태산이라.(I am the placid sea. I am the mountain.)"
"넌 그저 시간 속 메아리에 불과하다.(You are nothing more than an echo in time.)"
실패를 마주하는 데 성공할 시"그늘도 결국 빛이 있어야 드리우는 법.(No shadows are cast without light behind.)"
"내 모든 잔존물은 이 세상을 위한 것.(All that remains of me belongs to the world.)"
엔딩에서는 자신의 손등에 앉아 지저귀는 파랑새[10] 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또한 '살아있는 도시'에서 끝까지 해금할 시, 압제자에게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면 약자들을 해방하기 위해서 어디든지 직접 나설 것이라고 한다. 비록 나병을 고치진 못한 시한부 인생이지만, 자신의 신념과 정의로운 마음에 대한 확신을 얻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그 신념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나병환자다운 해피 엔딩이라 할 수 있을 듯.
2.1. 과거의 메아리[편집]
- 챕터 1: 저들을 보듬으라(Shun Them Not)
피에 물든 들판의 사자가 승냥이 떼에게 둘러 싸였으니...(A lion in the blood-soaked grass, circled by hyenas who move as a pack...) - 나병환자
미션: 병자들을 보듬어라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병들고 죽어가던 자들을 기꺼이 방문하여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선의를 베풀었다.(Despite the protestations of his royal advisors, he would visit with the sick and dying, providing what comfort he could.)
- 미션 성공 시:
자신을 둘러싼 간신들의 음모와 아첨에 비하면 차라리 나약한 병자들이 덜 혐오스러웠다...(The ailing and infirm were far less repulsive to him than the venomous whispers of his scoffing entourage...)
나병환자의 첫 번째 이벤트 미션. 나병에 걸리기 전 왕으로서의 나병환자를 조종하며, '궁정의 신하' 셋이 아군 위치에 있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를 주거나 왕을 뒤로 밀어 '포용'을 사용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장애물의 역할을 한다. 신하들의 방해와 '탄원자'의 지속적인 스트레스 공격을 뚫고 모든 탄원자들을 위로하는 것이 미션 목표. 마지막 탄원자에게 포용을 사용하면 그가 '퍼지는 질병'을 사용해 왕에게 나병이 부여된다.
- 챕터 2: 감염(Infection)
궁정 전체에 공허한 쇳소리가 한 차례 울려퍼지었다.(A hollow clanging echoed throughout the palace.) - 나병환자
처음에는 어떻게든 증상을 숨길 수 있었지만, 곧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닥쳐왔다. 유전 병력의 발현이든 직접적인 전염이든 불치병의 증상이 걷잡을 수 없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통에 시달린 그는 자신의 영토 곳곳에서 온갖 의사와 신하들을 불러 모아 보았지만 모든 결론은 같았다. 왕은 죽어가고 있었다.
(Early signs could be ignored or concealed, but soon the reality was inescapable. Whether by some affliction of lineage or by direct transmission, symptoms of incurable disease began to openly manifest themselves. Wracked with pain, he summoned doctors and aides from the farthest reaches of his lands, all of whom concluded the worst: the King was dying.)
- 챕터 3: 반역(Treason)
저들은 뒤틀린 음모로 스스로의 목을 칠 칼날을 벼렸으니.(With wicked plots, they forged the blade that slew them.) - 나병환자
선동은 여느 역병처럼 조용히 퍼져 나갔다. 권력이 오랫동안 고이면서 부패는 자연스레 발생하였으니 일군의 신하들이 반역을 꾸미기 시작한 것이다. 왕은 병석에서도 그런 의도를 꿰뚫어 보고는 그릇된 통치가 불러 올 비참한 결과를 두려워하였다. 하여 왕은 자신의 대장장이를 불러들여 한 자루 칼을 벼리고는 마지막 힘을 짜내 다가오는 위협에 맞섰다.
(Sedition, like any illness, spreads slowly. Rotten with a cynical opportunism born of longstanding entitlement, the scheming circle of advisors drafted mutinous plans. Though bedridden, he had long since divined their intent, and feared the disastrous results of their would-be rule. Summoning his blacksmith - and his strength - he hoisted his blade, and rose to meet the coming threat.)
- 챕터 4: 숙청(The Purge)
제 살이 아픈 것도 아랑곳 않고 분노와 칼날로 암덩이를 잘라내었다!(Fury and blade to excise malignance - no matter the agony!) - 나병환자
미션: 반란으로부터 살아남기
지금껏 박애를 보였으니, 이제는 분노를 보일 차례였다!(He had shown his compassion. Now... he would show his fury!)
- 미션 성공 시:
칼날은 꺾였으나 반역의 기미 역시 마찬가지였다.(His blade had broken, but so too the treasonous plot.)
두 번째 이벤트 미션. 일단은 아군이었던 '궁정의 신하'들이 이번에는 '반역자 신하'로서 적으로 등장하며, 이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기본적으로 나병환자의 스펙과 자생 능력이 워낙 뛰어난데다, 아직 나병이 본편 시점에서만큼 심각하진 않은지 실명 토큰에 방해받지 않으며 검이 멀쩡해서 그런지 공격 범위도 넓어서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 챕터 5: 아름다운 모습(A Beautiful View)
언제고 고고하게 비치던 햇살이 구름을 뚫고서 백성의 마음에 쏟아지더라.(Even present, sunlight throws aside the clouds to pour into the people's hearts.) - 나병환자
자신의 자애로운 정신이 길이 남을 거라 확신한 왕은 왕위에서 만족스레 물러났다. 백성들은 창문에, 길가에 모여들었다. 다들 흐느끼며 왕의 발 아래로 꽃잎을 뿌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때 왕이었던 자는 도시의 성문을 나서서 세상의 아름다움에 경탄하고는 자신이 받은 무수한 축복에 감사하였다.
(Satisfied that the spirit of his benevolent tenure would endure, he abdicated the throne. People gathered at windows and along the roads. Weeping, some threw petals at his feet, while others watched in reverent stoicism. As he walked beyond the city gates, he marveled at the beauty of the world, and was grateful for his many blessings.)\
3. 운용[편집]
전작과 마찬가지로 다키스트 던전 2 영웅 중 최상위권의 체력과 스킬 위력[11] 을 보유하고 있다. 허나 전작에서 명중이 낮게 설정되어 있던 페널티가 2편에서는 토큰 시스템에 맞게 변형돼 나병환자는 전투 시작 시 높은 확률[12] 로 실명 토큰을 받고, 주요 딜링기를 사용할 때도 확률적으로[13] 자기한테 실명을 걸어 자기 명중률을 자기가 낮춘다. 이 페널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계 토큰 대상으로 자신의 실명 토큰을 무시[14] 하는 딜링기의 기능을 이용하거나, 기술/전투 아이템 등의 효과로 실명 토큰을 없애거나[15] , 약화 저항을 높이거나[16] , 빗나가도 주요 기능은 발휘되며 실명을 유발하지 않는 위협이나 축출 등으로 턴 낭비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1편에서도 그랬지만 여전히 나병환자는 (위력이 약한 위협 외에) 자기 코앞밖에 공격하지 못하는 영웅이며, 기술들의 피해 최대값은 높지만 최소값과의 편차도 매우 크기 때문에, 실명 페널티를 무시하더라도 공격적인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다. 디폴트 영길인 방랑자 나병환자는 야만인은 물론 선봉 중보병보다도 기대치가 높다고 장담할 수 없고, 피해량을 깎아먹는 영웅의 길을 고를 시에는 위력이 더더욱 떨어진다. 대신에 유지력과 탱킹력은 매우 높다. 체력이 탱커 중에서도 가장 많고, 도발기를 두 개씩이나 갖고 있고, 평온은 사용 횟수 제한과 체력 회복 조건이 달리긴 했지만 어마어마한 체력과 스트레스 회복량을 가지고 있고, 숙고로도 1~2의 스트레스를 깔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체력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긴 상당히 편하다.
장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1때부터의 단점이던 느린 속도[17] , 심각한 1~2열 의존도와 대단히 부실한 열 복귀 능력[18] , 실명으로 인한 낮은 명중률, 이로 인해 조합될 영웅을 너무나도 많이 가린다는 점[19] 이 여전히 치명적이며, 그나마 장신구를 모으고 기벽을 관리해가며 대기만성형으로 키워낼 수 있던 닼던 1과는 다르게 장신구는 새 게임 시작할 때마다 초기화되고 기벽도 기본적으로 관리하기 훨씬 어려운데다 고정 가능한 긍정 기벽은 단 하나뿐인 닼던 2의 시스템도 나병환자의 포텐을 살리기 어렵게 하기 때문에, 성녀와 더불어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웅이다. 영웅의 길도 전체적으로 페널티가 강하게 주어지는 편이라서 별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한다.
별 의미는 없지만, 나병환자는 유일하게 원거리 판정의 기술을 단 하나도 갖지 않은 영웅이다. 광대, 야만인, 중보병 등은 피해를 입히는 기술은 모두 근접 판정이지만, 원거리 판정의 디버프 기술을 하나 이상 갖고 있다.
4. 능력치[20][편집]
5. 스킬[편집]
5.1. 기본 스킬[편집]
나병환자의 모든 영웅의 길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유일한 기술으로, 폭풍은 피해량을 33% 증가시키고, 제왕은 기본적으로 피해량을 75%나 감소시키지만, 이교도 전투에서는 다시 피해량이 100% 늘어나 합산하면 25%만큼 증가한 상태가 된다. 시인은 토막을 콕 찝어서 특별한 효과를 적용시키지는 않으나 나병환자의 피해량 자체를 감소시키기에 나병환자의 기술 중에서 가장 화력이 강한 토막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전작에서의 번역명은 '토막치기'였다.
교외 지역의 보스 '사서'를 상대할 때 좋은 기술인데, 사서 본체를 직접 끌어당길 수는 없지만 '책'을 맨 뒤로 보내 사서를 앞으로 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력이 약한 편이라는 것도 책을 파괴하지 않고 밀어버리는 용도로는 오히려 장점. 하지만 나병환자가 사서의 '목차 정리'에 약한 편이라는 점, 오직 1열의 책만 밀 수 있다는 점, 첫 턴에 실명 토큰이 있을 확률이 높아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는 축출이 빗나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 책 하나를 밀어서 사서가 3열에 위치해도 토막이 닿지 않는 점 등에서는 사서를 상대로 좋지 못하다.
제왕 영웅의 길은 축출에 취약 토큰을 부여하는 효과를 추가한다. 축출 자체가 열 제한이 워낙 빡빡한데다 보통 축출으로 밀치는 적은 당장 처리하기보다 나중으로 미뤄놓으려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고, 취약 토큰 부여용으로는 위협을 주로 쓰는 편이다.
챕터 3부터 마지막 지역의 마지막 이교도 전투에 무조건 '전령'이 나오게 되어 평가가 조금은 좋아졌다. 전령은 모든 영웅에게 '서곡'으로 연계 토큰을 찍을 수 있는 주제에 연계 토큰 대상으로 '몰락'을 사용하면 숭배 토큰을 자급자족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계를 틀어막는 게 중요한데, 숙고는 기술 중 유일하게 숙련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아도 자신의 연계 토큰을 해제해 주기 때문. 다만 전령은 한 라운드에 2번씩 행동하며 속도도 나병환자보다 빠르기 때문에 나병환자가 숙고를 써보기도 전에 서곡 - 몰락 사이클을 돌릴 수도 있긴 하다.
5.2. 해금 스킬[편집]
전열 두 명을 동시에 공격하는 기술. 위력 자체는 성격이 가장 비슷한 기술인 '포도탄 발사'보다 강하지만 크리율이 낮고, 1편에서도 그랬지만 둘을 애매하게 치는 것보다 하나를 점사하는 게 많은 경우 더 낫고 '포도탄 발사'와는 달리 영길로 강화해줄 수도 없기 때문에 활용도는 높지 않다. 전열의 방호/회피 토큰을 동시에 제거하거나, 전열 적 하나 또는 둘이 이미 체력이 꽤 깎인 상태일 때 하나를 정리하면서 나머지 하나까지 노리는 용도로 쓰거나, 딜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 전열 물몸 둘을 동시에 죽이려고 시도하는 등의 제한적인 상황에서 쓸만하다. 영웅의 길로 제왕을 선택할 시 토막의 위력이 일반 전투에서 너무 낮아지기 때문에 아쉬운 대로 이걸 평타처럼 쓰기도 한다.
연계 토큰 대상으로 실명을 무시하는 효과는 '공격 대상에게 연계 토큰이 있을 시, 나병환자 자신의 실명이 무시되는' 메커니즘이므로, 공격 대상 둘 중 하나에게만 연계 토큰이 있어도 두 대상 모두에게 실명의 명중률 50% 감소 효과가 적용되지 않고 명중률이 계산되며, 두 대상 중에서 유일하게 연계 토큰을 가진 대상이 은신 토큰을 가져서 단일 대상 공격기로는 대상 지정이 불가능한 상태라 할지라도 어쨌거나 연계 토큰에 공격을 하는 것이므로 실명 무시가 적용된다.
전작에서의 번역명은 '가르기'였다.
취약 토큰을 얻는 대가로 힘 토큰을 얻는 딜링 버프기. 매 턴마다 힘 토큰을 얻으며 강화 시 낮은 확률로 치명타 토큰까지 얻기 때문에 꾸준히 폭딜을 가해야 하는 보스전에서 사용하기 좋다. 물론 힘 토큰은 힘 토큰이고 실명에 대한 대처를 해주진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은 별도로 해결해야 한다. 파탄에 비하면 포텐셜이 낮고 취약 토큰의 위험성이 있으며 기술 강화 의존도가 매우 높은 대신에, 버프가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낮은 확률로 치명타 토큰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취약 토큰을 얻는 효과는 초창기에는 저항에 막힐 수 있었으나, 제작진이 의도한 효과가 아니었는지 1.02.54580 버전에서 수정되어 더 이상 저항되지 않는다.
공격형 도발기. 빗맞혀도 도발 토큰을 얻는다. 인내와 비교하면 방호 토큰을 얻는다거나 그런 수비적인 기능은 없지만, 나병은 공격을 몇 번 깡으로 맞아줘도 부담이 거의 없을 만큼 튼튼하기 때문에 실명 토큰을 빼면서 도발을 켤 수 있다는 장점이 보다 부각된다. 모든 열을 공격할 수 있으니 후열 토큰 빼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고, 맞을 경우엔 약화 토큰을 2스택 부여하기 때문에 (저항당할 위험성이 있긴 해도) 리턴 또한 상당한 편. 강화하면 은신한 대상에게도 쓸 수 있고 적중할 시 은신을 제거한다. 전작에서는 사용 시 본인의 속도를 올려주고 대상의 속도에 디버프를 가했지만 2편에서는 속도 관련 효과는 빠졌다.
제왕 영웅의 길은 축출과 위협의 대상에게 취약 토큰을 부여하는데, 축출은 1열에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취약 부여용으로는 주로 위협을 쓰게 된다.
3턴 동안 자신이 받은 피해 횟수에 비례해서 피해량을 올려주는 스킬. 그래서 강화 시 자기에게 출혈을 거는 효과가 추가된다. 이 버프에는 상한치가 없기 때문에 토막 피해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적의 공격을 몰아 받은 나병환자가 다음 토막으로 크리를 띄운다면 100 단위가 넘는 피해를 한 번에 뽑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효과가 가장 극대화되는 상황은 누락된 영웅마다 피해와 최대 체력을 100%씩 늘려주는 '오싹한 석비'를 장착한 나병환자가 혼자 남겨지는 상황인데, 피해 +300%가 기본인데다 영웅이 나병환자밖에 없으니 당연히 모든 공격이 나병환자에게 가해져 버프가 엄청나게 걸리기에 어지간한 필드 보스 내지 최종 보스까지도 치명타를 터뜨리면 일격사시킬 정도의 무지막지한 화력이 나오게 된다.
다만 공격을 받을수록 효과가 강해지는 만큼, 파탄 시전에 1턴을 소모하는 것 외에도 도발 달린 기술을 사용하는 데 턴을 또 소모하거나, 특정 아이템 효과를 빌려 도발 효과를 부여하는 등 추가적인 빌드업이 따라야 효과를 최대한으로 뽑아먹을 수 있으며, 인내 등으로 방호 토큰을 얻는 방법 외에는 쓰지 말고 나병환자가 피해를 정면으로 받아내도록 떠밀어야 한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꽤 큰 기술이다. 때문에 하이리스크 딜 버프기이지만 사실 탱커로서의 나병환자가 딜러로서보다 더 활용하기 편한 기술이다. 다른 탱커나 지속 피해 해제 효과 등으로 나병환자를 지켜가면서 화력을 높이고 싶다면 가만 놔둬도 턴마다 꼬박꼬박 토큰을 챙겨주는 복수가 낫다.
토막과 사용 가능한 열과 공격 가능한 열이 동일하지만, 위력은 2인 대상 공격기인 절단이랑 거의 비슷할 정도로 낮다. 대신에 방호 토큰을 무시하면서 피해를 주며 방호 토큰을 없앤다. 방호 토큰이 있는 적에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느려터진 나병환자의 턴이 올 때쯤이면 나병환자의 목표물은 이미 방호 토큰이 빠져있을 경우가 많아 애매하다. 설령 대상에게 토큰이 있더라도 방호+ 토큰이 아닌 방호 토큰을 상대로는 그냥 토막을 써도 위력은 도긴개긴이다[24] . 당장에 능력치도 비슷한데[25] 훨씬 유연하게 쓸 수 있는 도굴꾼의 '곡괭이 찍기'와 비교하면 폐급에 가까운 기술. 그런 주제에 축출이나 위협 같은 유틸기들과는 다르게 쓸 때마다 꼬박꼬박 실명 굴림을 하고, 연계 대상으로 본인 실명을 무시하는 효과도 강화를 해야 겨우 추가된다.
대상과 자신의 열을 고정시키는 기술. 이 스킬로 인해 나병환자가 열을 바쁘게 오가는 광대, 도망자, 도굴꾼 등에게 맞춰주는 것이 가능하며, 진형 붕괴를 일으키는 적들에게도 어느 정도 대항할 수 있다. 현기증과 연계 토큰 부여는 보통 큰 의미를 갖진 못하는 편. 기습을 당하거나 선턴을 뺏기거나 해서 이미 열이 섞여버린 상태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특히 부패한 농지의 지역 보스 '수확의 아이'의 기믹 대처 스킬로 훌륭하다. 1열에서 나병환자가 이 스킬을 사용한다면 다른 영웅이 1열로 나오지 못하게 되므로 고기를 먹는 데 턴을 낭비하지 않도록 미연에 예방할 수 있으며, 수확의 아이의 열을 고정하거나 1열 고기를 고정시켜서 아이가 '삶의 아가리'를 쓰는 1열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6. 전용 장신구[편집]
왕궁을 떠날 때 직접 가져왔거나, 그가 떠나는 길에 백성들이 뿌린 꽃 중 하나를 주워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명칭으로도 외형으로도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물건이다.
나병환자가 다스리던 왕국은 바다 근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장신구는 근처 해변에서 발견되는 조개껍데기 중에서도 보기 드문 것을 추려낸 듯하다.
7. 상징 여관 아이템[편집]
보유한 긍정적/부정적 토큰에 비례해 기술로 받는 치유량을 늘려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거의 모든 치유 기술이 일정 체력 이하일 때에만 사용될 수 있는 다키스트 던전 2의 시스템상 통상적인 전투에서 효과를 체감할 일은 많지 않고, 기습당하거나 정예 적을 상대로 위기에 처했을 때, 혹은 아무리 강한 파티라도 너덜너덜해지는 건 피할 수 없는 보스전에서 생존률을 어느 정도 올려줄 수 있다.
장신구 '보기 드문 조개껍질' 장신구와 마찬가지로 왕국의 해변에서 모아온 기념품으로 추정된다.
8. 영웅의 길[편집]
단, 최소 피해가 낮다는 단점을 보완하지는 못해서 딜이 여전히 운빨을 탄다. 그리고 최대 체력 -25%는 나병환자가 워낙 체력이 많은 편이라 그래도 감수할 만은 하지만 칠흑런을 하거나 이교도 장신구 등을 활용하려 할 때 발목을 붙잡을 위험도 있고, 무엇보다 가뜩이나 느린 속도를 3이나 더 깎는 페널티는 매우 거슬린다. 이로 인해 광대처럼 원래부터 빠른 서포터들은 물론 중보병, 성녀처럼 느린 영웅의 서포팅까지 거의 확실하게 다 받고 나서 움직일 수 있고, 속도가 일정 수치 이하일 때 발동하는 장신구 효과를 활용하기도 편해지는 등 좋은 점도 없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적보다도 항상 마지막에 행동하게 된다는 단점 또한 크다. 특히 방호 또는 회피 토큰을 계속 재생성하는 적을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탱킹을 하기에 중요한 능력들을 크게 보정해주는 대가로 피해량이 상당히 깎이게 되는데, 그래도 최대 피해량은 워낙 높게 설정된 영웅이라서 토막이 적재적소에 잘 꽂혀주면 1인분 딜링 정도는 충분히 하지만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탱킹 성능 향상으로 도발을 사용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보스전에서는 파탄을 통해 화력을 보강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우주적 존재를 만나면 체력과 토막의 피해량이 크게 증가[35] 하고 속도 +2까지 받아 급격하게 강력해진다. 때문에 챕터 최종 보스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여관 직전과 보스전 직전에 항상 기다리고 있는 이교도 전투에도 강하다. 그밖에 이교도 전투 관련 노드를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강화의 위력을 최대한 만끽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주적 존재를 상대하지 않는 이상 얻는 것에 비해 디메리트가 지나치게 큰 영웅의 길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1.02.54580 버전에서 여관에서 유물을 지불하고 영웅의 길을 바꿀 수 있게 패치되면서 수혜를 입었다. 산에서는 우주적 존재만 상대하기 때문에 다른 영웅의 길을 쓰다가 산 직전에 제왕으로 갈아타면 페널티 없는 영웅의 길이 된다.